[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SK(034730)시그넷이 'G20 발리 정상회의'에 설치된 전기차 급속 충전기 64기 중 37기를 공급했다.

 

SK시그넷은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17회 G20 정상회의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37기를 공급·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함께하는 회복, 더 강한 회복’을 주제로 역대 가장 많은 친환경 전기차가 동원됐다는 설명이다.

 

SK시그넷의 충전기는 회담장 부근 공식 충전소에 구축돼 주요 20개국 VIP 차량 충전을 지원한다. 기존 표준형 제품을 발리 현지의 전력 설비 여건에 맞춰 개량한 특수 모델이다. 이번 행사가 끝나면 인도네시아 전국 거점으로 이전 설치해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SK시그넷은 ‘2010 제5회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도 200㎾급 전기차 충전기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한 바 있다.

 

박흥준 SK시그넷 마케팅본부장(CMO)은 “코로나19 이후 세계의 회복과 지속 가능한 미래, 특히 기후변화와 재생에너지를 논의하는 자리에 충전기를 지원하게 돼 보람이 크다”며 “전기차뿐만 아닌 도심항공교통(UAM) 및 보트), 선박을 포함한 항공·해양 뉴 모빌리티의 충전 솔루션을 모두 제공함으로써 아시아 전동화 시장의 선도적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