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혜진기자]
CJ오쇼핑(035760)은 고객 품평단 ‘심미안(審美眼)’의 패널로 활동할 주부 고객들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12일부터 열흘간 CJ오쇼핑에서 구매한 이력이 있는 서울·경기 지역 거주 전업 주부면 지원할 수 있다.
응모한 고객들 중 전화 인터뷰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된 16명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심미안’의 멤버로서 활동하게 된다.
‘심미안’은 CJ오쇼핑이 지난 2004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소비자 상품 평가단 제도다.
‘심미안’ 패널들은 방송에서 판매할 상품을 미리 사용해보고 불편한 점, 개선해야 할 점 등을 평가하고 의견을 개진해 고객들의 불만을 사전에 방지한다.
지난해 판매한 ‘보엣(VOET)팬츠'의 브라운 컬러에 대해 심미안 패널들이 ‘다소 나이 들어 보인다’는 반응을 나타내자 브라운을 그레이 컬러로 교체해 첫 방송에서 분당 600만 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심미안’ 패널로 선정되면 신상품을 누구보다 먼저 사용해보고 활동에 따른 적립금 등의 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상복 CJ오쇼핑 대리는 “품평단 활동 전 TV홈쇼핑 상품에 대해 일부 편견을 갖고 있던 고객들도 직접 상품에 대해 평가하고 그것이 반영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품질에 대한 신뢰를 갖게 된다”면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 마케팅 측면에서도 적지 않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