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5관왕' 키움 이정후, 시즌 MVP 수상

입력 : 2022-11-17 오후 6:05:19
(사진=연합뉴스) 이정후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키움 외야수 이정후(24)가 전체 107표 중 104표를 받으면서 2022 KBO(한국야구위원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이정후는 1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KBO 시상식에서 프로야구 취재기자단 투표 결과 롯데 자이언츠에서 은퇴한 이대호(2표), 우완투수 안우진(키움·1표)을 여유 있게 제치고 생애 첫 MVP를 수상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1994년 9월 30일 당시 해태 타이거즈(현 KIA) 선수로 MVP를 거머쥔 아버지 이종범 LG코치에 이어 KBO 역사상 첫 부자 MVP가 나왔다.
 
이정후는 지난해 두산 투수 미란다에게 밀려 MVP 투표 2위에 그쳤으나, 올해엔 압도적인 표차로 MVP에 선정됐다.
 
이정후는 수상소감에서 만장일치를 놓친 것에 대해 “전혀 아쉽지 않다. 제게 투표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0.349), 안타(193개), 타점(113점), 장타율(0.575), 출루율(0.421) 등 5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박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