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오타니 쇼헤이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베이브 루스의 재림'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 의사를 나타냈다
오타니는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WBC 참가에 대해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에게 출전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며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5년 만에 일본 팬들 앞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적었다.
앞서 오타니는 오른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지난 2017년 4회 WBC 본선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 야구대표팀의 걱정이 커졌다. 오타니는 한국과의 맞대결에서 여러차례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바 있다.
오타니는 지난 2015년 열린 프리미어12에서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으며 다시 만난 준결승에서도 선발투수로 나와 7이닝 동안 1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한국 타선을 꽁꽁 묶었다.
한편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내년(2023년) 3월 열리는 WBC에서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함께 B조에 속했다.
한국은 3월 10일 일본과 조별리그에서 만난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