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급격한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와 미국발 훈풍으로 오전장에서 반등은 했지만, 오후 1시들어 하락전환했다.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선점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같은시각 코스피지수는 1.02포인트(0.05%) 내린 1862.02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전날 20거래일만에 매도전환한데 이어 이날 오전장에서는 매수세로 출발했지만 또다시 매도로 돌아서면서 502억원 팔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4억원과 163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은행(2.58%), 종이목재(1.13%), 통신(1.08%), 금융(0.93%)가 강세다.
은행과 금융주들이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다. 해외 각국들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려는 움직임을 보이는데다 환율 하락과 금리 인상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기업은행이 3% 넘게 오르며 최근 은행주 가운데 대장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52주 신고가(1만7500원)에도 한발짝 더 다가선 모습이다.
건설주들의 흐름도 좋다.
한라건설(014790)은 자회사 만도의 지분가치가 부각되고, 최근 중소 건설사들의 회생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상한가 직전까지 치솟핬다.
금호산업(002990)은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힙입어 이틀째 상한가다. 금호산업을 워크아웃으로 이끌었던 대우건설 풋백옵션 부담이 완화된 점이 향후 주가에 긍적적이라는 분석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포스코(005490)를 필두로 한 철강금속업종의 흐름이 부진하다. 포스코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3분기 실적 실망감에 이틀째 하락하면서 4% 넘게 밀렸다. 일각에서는 특히 4분기 원료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면서 3분기보다도 실적이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하루만에 반등하며 2.93포인트(0.59%) 오른 497.01포인트를 기록하며 장초반 오름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세주체 모두 소폭 매수하고 있다.
하림(024660)은 회사분할 결정으로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는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10% 넘게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