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33.4%…지난주 대비 1.2%p 하락

리얼미터, 긍정 33.4% 대 부정 63.8%

입력 : 2022-11-21 오후 12:14:12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2%포인트 하락한 33.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0.4%포인트 소폭 오른 63.8%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상승했다.
 
21일 리얼미터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를 받아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성인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포인트)를 내놨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3.4%, 부정평가는 63.8%로 집계됐다. 지난주에 비해 긍정평가는 34.6%에서 33.4%로 1.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63.4%에서 63.8%로 0.4%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잘 모름'은 2.8%였다.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20대(18~29세) 긍정 27.5% 대 부정 65.7%, 30대 긍정 31.6% 대 부정 66.3%, 40대 긍정 23.5% 대 부정 75.8%, 50대 긍정 28.4% 대 부정 70.8%, 60대 긍정 45.2% 대 부정 52.8%였다. 반면 70대 이상에서는 긍정 49.0% 대 부정 45.8%로, 연령별 중 유일하게 긍정평가 응답이 앞섰지만 이조차 오차범위 내였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앞섰다. 특히 보수진영이 강세를 보인는 영남에서도 부정평가 응답이 높게 나왔다. 대구·경북(TK) 긍정 46.0% 대 부정 49.3%로, 오차범이 안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2.3% 대 부정 65.3%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다. 이외 서울 긍정 34.6% 대 부정 61.6%, 경기·인천 긍정 33.4% 대 부정 64.4%, 대전·충청·세종 긍정 36.5% 대 부정 61.1%, 강원 긍정 44.0% 대 부정 56.0%, 제주 긍정 43.2% 대 부정 56.8%로 조사됐다. 민주당의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에서는 긍정 12.5% 대 부정 84.7%로, 긍정평가가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서는 긍정 31.7% 대 부정 66.9%로 조사됐다. 보수층 긍정 59.4% 대 부정 38.7%, 진보층 긍정 12.9% 대 부정 85.9%로 진영별로 다른 평가를 내놨다. 지지 정당별로도, 국민의힘 지지층 긍정 84.2% 대 부정 13.5%, 민주당 지지층 긍정 2.4% 대 부정 96.6%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가 확연히 달랐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지난주 46.8%에서 이번주 48.1%로 1.3%포인트 상승했고,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36.1%에서 33.8%로 2.3%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올해 들어 최저치다. 정의당은 3.2%에서 4.0%로 0.8%포인트 올랐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앞서 지난 18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61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30.5%는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11.6%, '대체로 잘하고 있다' 18.9%)를, 68.1%는 부정평가('매우 잘못하고 있다' 57.6%,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10.4%)를 내렸다. 국민 절반이 넘는 57.6%가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외 "잘 모르겠다" 1.4%였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 49.1%, 국민의힘 36.1%, 정의당 2.4%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기타 다른 정당' 1.1%, '없음' 10.4%, '잘 모름' 1.0%로 집계됐다. 지난주에 비해 민주당은 49.9%에서 49.1로 0.8%포인트 소폭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33.8%에서 36.1%로 2.3%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2.2%에서 2.4%로 0.2%포인트 올랐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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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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