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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켐이 유럽에서 방사성의약품 제법 특허를 취득했다. (사진=퓨쳐켐)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퓨쳐켐(220100)은 방사성의약품 제법으로 유럽 특허를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생산 수율을 개선할 수 있는 '불포화 탄화수소기를 갖는 알코올 용매를 이용한 플루오로 화합물의 제조 방법'이다.
현재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에는 불소(18F)가 방사성동위원소로 가장 널리 사용된다. 펩타이드 등 전구체와 결합하는 표지 단계를 거쳐 정맥주사 후 양전자단층촬영(Positron Emission Tomography, PET)을 하면 질환별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방사성의약품은 물질에 대한 우수성뿐 아니라 동위원소를 표지하는 제법 기술도 중요하다. 퓨쳐켐에 따르면 새로운 특허기술은 복잡한 구조의 펩타이드나 항체에는 표지가 어려웠던 18F를 쉽게 표지할 수 있다.
퓨쳐켐 관계자는 "F-18 표지기술이 필요한 전립선암 진단 방사성의약품 등의 PET 진단제의 생산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특허인 만큼 해외진출에도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회사가 기존에 보유한 F-18 기반의 PET 진단제 파이프라인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퓨쳐켐은 지난 10월 전립선암 치료제 후보물질 'FC705'의 국내 임상시험 2상 첫 환자 투여를 시작했으며, 미국에서도 1상과 2a상을 개시해 진행하고 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