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LG화학(051910)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및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인 차동석 부사장이 사장에 오르는 등 21명이 임원 승진했다.
LG화학은 2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6명 △상무 신규선임 12명 및 수석연구위원 승진 1명을 포함한 총 21명의 2023년 임원 승진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미래 준비'에 초점을 맞춰, 친환경소재, 전지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추진을 가속화하고, 차별화된 고객 가치 창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단행됐다.
LG화학은 이번 인사에 대해 △철저한 사업성과 기반의 승진인사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한 조직 역량 제고 △Global 사업 확장을 위한 조직 고도화 △고객가치 제고를 위한 마케팅 역량 강화 등이 특징이며, 이를 통해 ‘Global Top(세계 탑) 과학기업’ 도약을 위한 근본적인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CFO 겸 CRO인 차동석 부사장이 2023년도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LG화학)
현재 CFO 겸 CRO를 맡고 있는 차 부사장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및 대내외 경영환경 리스크에 대한 위기대응 역량을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차 사장은 회계·금융·세무·경영진단 등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재경 전문가다.
2019년 9월 CFO로 부임해 다양한 사업 인수·합병·분할을 적극 지원하고,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재무건전성 등 펀더멘탈을 공고하게 다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현재 양극재사업부장인 이향목 전무가 탁월한 성과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는 설명이다. 이 부사장은 KAIST 화학공학 박사 출신의 2차전지 및 전지소재 전문가다. 2017년 1월 양극재사업부장으로 부임해 기술 역량 강화, 생산성 확보 등을 통해 사업을 크게 성장시킨 점이 긍정 평가받았다.
양극재사업부장인 이향목 LG화학 전무가 2023년도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사진=LG화학)
선우지홍 전무의 경우 ABS 생산·기술, 공정 및 기획 등을 경험한 생산·공정 전문가다. 2021년 12월 중국 용싱 ABS생산법인장으로 부임해 현지 시장에서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송병근 전무는 석유화학사업본부 경영전략담당, ㈜LG 경영관리팀 등을 경험한 이후, 2019년 12월 중국 혜주 ABS생산법인장으로 부임해 수익성 확대 및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한 성과로 전무 승진했다.
이화영 전무의 경우 미주·유럽 등 글로벌 경험이 풍부한 영업 전문가다. 2021년 12월 PO사업부장으로 부임해, 포트폴리오 재편 및 전략 방향 수립을 통해 사업 경쟁력 제고를 추진한 공로를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김동춘 전무는 첨단소재 사업 전략 수립 및 신사업 발굴에 기여해왔고, 2020년 12월 반도체소재사업담당으로 부임해 사업의 체질 개선을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승진했다.
최영민 전무는 양극재 개발 분야 전문가다. 2021년 12월 양극재·개발총괄로 부임해 양극재 제품개발, 기반기술 고도화 등 양극재 개발 전반을 리딩해오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박희술 전무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R&D·사업·마케팅 등 다양한 경험을 했고, 2017년 12월 생명과학·경영전략담당으로 부임해 생명과학 사업의 중장기 전략방향 수립을 통해 미래 사업의 기틀을 마련한 공로를 긍정 평가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