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가상화폐 위믹스(WEMIX) 상장폐지 여파로 비트코인(BTC)이 하락세다.
이날 비트코인(BTC)은 25일 오전 8시 13분(한국시간) 업비트 기준, 전일 대비 1.82% 하락한 2271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더리움은 해당 거래일에 최대 0.82% 하락한 162만55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클래식(ETC)도 이날 최대 3.78% 하락한 2만7010원에 이르렀다.
얼마 전 파산선언을 한 가상화폐거래소 FTX가 지원한 솔라나(SOL)도 최대 4.64% 하락한 1만8710원을 기록했다.
특히 위믹스는 해당 거래일에 최대 70% 하락한 689원에 이르며 급격한 시세 변동을 보였다.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회의(DAXA)가 전날 위믹스에 대한 거래지원 종료 결정을 내리면서 시장은 크게 흔들렸다.
DAXA는 지난달 "위믹스의 실제 유통량이 DAXA에 제출된 계획보다 초과됐다"는 이유로 위믹스를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했으며, 3주 심사 과정을 거친 24일에 거래지원 종료를 공식화했다. 그러자 다소 진정세를 보였던 가상화폐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한편 위믹스의 발행사 위메이드는 "단기간에 초과된 유통량을 원상 복구시켰고, 지금까지의 유통량을 적극 소명해왔다"라며 "이 모든 것은 재단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위믹스 수량으로 증명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문제 원인이 해소됐는데 원인 그 자체 혹은 다른 이유로 판단을 내린 것은 소명이 애시당초 필요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