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놓치기 쉬운 구강 건강 관리법은?

술자리 안주 세심하게…스케일링 후 고기능성 가글 병용

입력 : 2022-11-28 오전 10:52:35
동아제약 검가드 오리지널. (사진=동아제약)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모임이 많은 연말연시는 구강건강에 소홀하기 쉬운 시기다. 고기 등 질긴 음식을 자주 섭취하기도 하고, 과음 후 양치를 하지 않고 잠드는 경우도 생긴다.
 
'치아가 병들면 치료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위험하다. 입속 세균이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 각종 질병을 야기하는 탓이다.
 
치주질환은 심혈관계 질환, 만성 호흡기 질환, 당뇨병 등의 위험 인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예방이 최선의 치료라는 말은 구강 건강에도 적용된다.
 
추운 겨울철엔 따뜻한 국물 요리로 몸을 녹이는 사람들이 많다. 이 같은 식습관이 치아에 자극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치아는 15~55℃일 때 안정적이다. 이보다 높은 온도에서는 신경을 자극해 찌릿한 통증을 유발하고, 치아를 지탱하는 잇몸에 부종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고기 육수는 염분과 기름기가 많아 구강을 산성으로 만든다. 산성화된 입속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이다.
 
국물 음식을 먹을 땐 되도록 식혀 먹고, 먹은 뒤엔 미지근한 물로 양치하는 편이 좋다. 술자리에서 우유를 섭취해 주는 것도 방법이다. 술에는 감미료 등 당분이 많은데 우유가 이를 중화하기 때문이다. 안주로 토마토, 사과, 당근 등 섬유질이 많은 과일·채소를 먹으면 치아 표면에 붙은 음식물 찌꺼기와 나트륨을 배출할 수 있다.
 
올해가 가기 전 놓치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가 스케일링이다. 굴곡진 입안은 아무리 신경 써서 양치를 한다고 해도 칫솔이 미처 닿을 수 없는 공간이 많다.
 
스케일링은 잇몸과 치아 사이, 치아 표면에 붙은 치석을 제거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장기간 스케일링을 받지 않으면 치주포켓에 진지발리스균 등 잇몸질환 유발균이 증식하면서 염증을 유발할 우려가 커진다. 만 19세 이상의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연 1회 스케일링 건강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본인 부담금은 1만5000원에서 2만원 내외다.
 
스케일링을 받으면 치아 사이가 벌어지고 잇몸이 예민해진다고 오해하기도 한다. 이는 치석이 제거되고 부어있던 잇몸이 정상으로 돌아오며 발생하는 일시적인 증상일 뿐이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정기적인 스케일링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일상에서의 관리다. 양치 시 치아와 칫솔 각도는 약 45도가 이상적이다. 칫솔모를 치아와 잇몸 경계에 대고 잇몸에서 치아 쪽으로 쓸며 닦아준다. 잇몸 건강이 좋지 않다면 일반 칫솔 외에 치간칫솔, 치실 등 양치 용품을 활용해야 한다.
 
치간칫솔과 치실 사용에 서툰 사람은 액제의 가글 제품을 선택한다. 시중에는 잇몸질환 예방 효과를 입증한 고기능성 제품도 찾아볼 수 있다.
 
동아제약의 검가드 오리지널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과 함께한 임상 연구에서 사용 6주 후 잇몸 염증 정도가 50.9%, 잇몸 출혈 빈도가 56.9% 감소하는 결과를 얻었다. 항염 효과를 가진 글리시리진산이칼륨과 충치균을 감소시켜 치은염을 예방하는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 등 특허 5종 콤플렉스가 적용된 덕이다. 뚜껑 표시선까지 내용물을 덜어 입에 넣고 30초간 가글하는 방식이라 사용법도 간단하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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