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오전 경기도 평택과 화성 등 경기남부 지역에 강설이 예보돼 경기도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경기도와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전 경기북서부와 인천, 경기남부지역에 눈 소식이 있다. 이어 이날 늦은 밤부터 7일 새벽사이 경기남부지역에 비 또는 눈이 예상된다.
이날 오전 4시부터 서해안에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현재 내륙 방향으로 확장 중이다. 경기 남부지역와 인천은 1~5cm, 서울과 경기북서부는 1cm미만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경기남부서해안 평택과 화성 등에는 5cm에 가까운 눈이 쌓일 전망이다.
경기도는 오전부터 내린 눈에 출근길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초기대응단계 근무를 실시하는 등 서둘러 대책마련에 나섰다.
우선 도와 31개 시·군 460여명은 이날 오전 4시부터 비상근무를 서고 있다. 이들은 재난상활실 CCTV를 활용한 현장관리 및 적설, 제설상황 모니터링 중이다.
이울러 본격적인 출근시간 강설에 대비해 이날 오전 4시부터 남서부지역 사군 제설제 사전살포 등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상습 결빙구간과 터널진입부, 고갯길 등 제설제를 사전살포하는 등 자동제설장비를 가동 중에 있다. 비상근무는 오전 시간대 눈이 그치거나 기온이 상승할 경우 종료된다.
또 제설 전진기지와 제설함 1만1640개 등 대설 대비 주요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도 추진 중이다.
이날부터 9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점검은 제설 전진기지 128개소의 제설제 보관상태와 제설장비 관리 상태, 자동제설장비 592개소의 정상작동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교통량이 많은 수도권은 특히 광역지자체간 주요 진입도로 경게 동시 제설이 중요한 만큼 수도권 인접 12개 시·군에 대해 제설 담당자 간 상호 연락 체계 확인 등 공동제설이 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재난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비상용품을 미리 준비하고, 대설 예보 시 텔레비전·라디오·인터넷·스마트폰 등으로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대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눈이 내리고 있는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관계자들이 눈을 치우고 있다.(사진=뉴시스)
수원=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