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사람의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인 '리얼돌'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좋지 않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리얼돌 수입에 대해서는 절반 가까이 찬성 의견을 보여 부정적인 인식과 무관하게 개인의 자유로 받아들이는 경향을 보였다.
전신형 리얼돌 수입과 관련해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www.searchtong.com)에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실시한 온라인 설문에 총 1822명이 참여한 결과 응답자의 59.4%가 리얼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리얼돌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7.5%로 가장 많았으며 약간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21.9%이었다. 반면 긍정적이라는 의견은 매우 긍정적(7.8%), 약간 긍정적(11.8%) 합쳐 19.6%에 불과했다.
반면 리얼돌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무관하게 리얼돌 수입에 대해서는 관대한 경향을 보였다. 응답자의 46.1%가 '수입/판매해도 된다'고 답했고, 수입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22.6%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31.3%였다.
수입/판매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중증장애인을 위해 필요해서'에 답한 이들이 24.3%로 가장 많았고, 규제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것 같아서(20.7%), 만족을 위한 개인의 자유는 보장해야 해서(19.5%)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수입/판매를 반대하는 이유로는 '사람과 인형의 관계를 망각할 수 있다'에 답한 이들이 25.4%로 가장 많았고,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 또는 왜곡(23%), 욕망 해소를 위한 젠더 권력의 문제(18.7%), 각종 범죄 유발(17.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끝으로 '리얼돌이 미래에 대중화될 것으로 보이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3.1%가 판단을 유보했고, 대중화 가능성에 부정적인 의견이 39.2%, 대중화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답변이 37.8%로 비슷한 양상이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 애플리케이션인
서치통(www.searchtong.com)은 가입 회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매일 1개씩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참여자에게는 토마토그룹의 블록체인 개발업체인 <토마토체인>이 개발하고, 싱가포르 가상화폐 거래소 멕시(MEXC)와 핫빗(Hotbit)글로벌에 상장되어 거래중인 통통코인(TTC) 0.5ttc를 보상으로 지급하고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