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무료로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를 배울 수 있는 캠프를 마련했다.

 

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산하 서울소프트웨어교육체험센터는 다음 달 9일부터 19일까지 '초·중등 AI·SW 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지난 여름방학 기간에 진행한 '부모님·친구와 함께 하는 SW 교육 체험'과 이어지는 프로그램으로 서울 학생들에게 AI 로봇을 활용한 코딩과 프로그래밍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각 2기씩 운영된다. 모집 인원은 기수별로 20명씩 총 80명이다. 기수별로 4일 동안 하루 3시간씩 총 12시간 동안 진행된다.

 

초등 캠프와 중등 캠프는 프로그램 구성에 차이가 있다. 초등 캠프는 휴머노이드형 로봇 알파미니나 비트브릭·햄스터봇 등 도구를 활용한 코딩을 주로 학습한다. 중등 캠프는 코딩에서 더 나아가 직접 오토봇·드로잉봇·스마트 시티를 만들고 AI·SW를 활용한 팀 프로젝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은 이번 캠프에 참가할 초등학생 40명과 중학생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오후 4시까지다.

 

서울소프트웨어교육체험센터 관계자는 "이번 캠프로 학생들에게 AI·SW 체험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컴퓨팅 사고력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 향상, 협력적 인성 발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과 프로그램 개발·보완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우수한 SW 교육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성환 기자 newsman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