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러시아 무기상 빅토르 부트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최근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선수 브리트리 그라이너와의 맞교환으로 석방된 러시아 무기상 빅토르 부트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지하며 조국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CNN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트는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러시아의 "특별 군사 작전"에 "자원봉사자"로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전날 러시아 방송에서 "서방이 러시아를 붕괴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지난 8일 WNBA 스타 그라이너와의 죄수 교환을 통해 미국 구금에서 풀려난 부트는 최근 러시아 국영 TV방송인 RT와의 인터뷰에서 '교도소 감방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상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내가 러시아인이라는 것과 우리 대통령이 푸틴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옛 소련군 장교 출신인 부트는 남미 테러조직에 러시아제 지대공 미사일과 소총 등을 판매하려 한 혐의 등으로 2012년 미국에서 25년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