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017670)과 부산광역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입주해 있는 7개 기관이 다회용컵 이용 캠페인인 해피해빗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SK텔레콤은 부산광역시와 부산남구청, 남부발전·자산관리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주택금융공사·예탁결제원·부산은행·기술보증기금 등 BIFC에 입주해 있는 7개 기관과 함께 일회용컵 제로 BIFC 시범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SK 텔레콤은 부산광역시와 부산남구청,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입주해 있는 7개 기관과 함께 일회용 컵 제로 BIFC 시범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이번 협약으로 해피해빗은 지난해 7월 제주를 시작으로, 같은해 11월 서울, 지난 7월 인천, 8월 제주 우도, 이달 세종에 이어 부산까지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앞으로 BIFC에 입주해 있는 기관들은 카페 등 매장의 세척 지원비 등을 기부하고, SK텔레콤과 행복커넥트는 다회용컵 순환 체계를 운영한다. 부산시와 남구청은 이를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다회용컵 순환 시스템 도입에 따라 이용자들은 BIFC 몰 내 카페 등에서 음료 구매시 천원을 추가 부담하면 다회용컵으로 주문할 수 있으며, 다회용컵을 반납기에 넣으면 현금 또는 포인트로 환급받을 수 있다. BIFC에 입주해 있는 7개사는 우선 1단계로 BIFC 몰 13개 매장에 다회용컵 순환시스템을 시범운영하고, 내년에는 BIFC 몰과 주변 약 3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 이후 부산시 전 지역으로 넓힐 예정이다.
BIFC 상주인원은 약 4000명, 유동인구는 1일 3만명에 달하는 곳이다. 이곳에 입주해 있는 20여개 카페에서 사용되는 일회용컵만도 하루 약 4000개로 추산된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 담당은 "이번 BIFC몰내 다회용컵 도입은 입주기관들의 지원과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동시에, 부산지역 카페들이 단체로 참여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다회용컵 이용 움직임이 앞으로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