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IG투자증권은 18일
삼화콘덴서(00182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6%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데도 실적호전이 주가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6500원을 제시했다.
삼화콘덴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1% 늘어난 368억원, 영업이익은 136% 증가한 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갑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 생산라인 일부 가동이 중단되면서 당초 기대됐던 영업익 60억원 돌파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4분기에는 가동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1429억원으로 전년 대비 26.4%, 영업이익은 161억원을 기록, 143% 급증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8.1%, 66.3% 증가해
실적호전 추세가 탄력을 더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초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추가 신규라인 증설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여기서만 150억원가량의 추가 매출 증대가 수반돼 매출신장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판단됐다.
김 연구원은 "삼화콘덴서의 주가는 MLCC 등 업황 호황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 150%에 달하는 이익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가 상승률은 20%에 불과해 향후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