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21일 오전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뉴스토마토와 한국ESG학회가 공동 주최한 '2022 토마토 ESG포럼'에 참석했다.
[뉴스토마토 강석영 기자]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21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핵심은 함께 살자"라고 말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뉴스토마토와 한국ESG학회가 공동 주최한 '2022 토마토 ESG포럼'에 참석해 "ESG를 기술실무적으로 접근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ESG는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상징하는 하나의 물줄기"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기술혁신이 추구하는 건 남보다 앞서 나가고 경쟁력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이 흐름은) 지속가능성이 어렵다는 깨달음을 얻어 함께 살자는 ESG 개념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과 함께가자가 E, 사람과 사람이 함께 살아보자 S, 참여자들이 함께 투명하게 결정하자 G"라며 "지난 200년간 흐름에서 남보다 앞서는 것도 필요했지만 함께가지 않으면 앞으로 전진하지 못한다는 철학적 각성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사회를 이끄는 기업에서 새 철학적 각성, 반성, 대안이 시작됐다는 게 희망적이고 의미있다"며 "기업 경영을 위한 기술적 대안으로서가 아니라 현대사회를 사는 공동체 구성원들이 새롭게 철학적 각성, 생각을 만들어내고 확산하는 운동으로 발전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석영 기자 ks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