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 진로 홍보 포스터. (사진=하이트진로)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푸른 두꺼비’ 진로에서 당류가 빠지고 알코올 도수가 낮아진다.
하이트진로(000080)는 진로를 ‘제로 슈거’ 콘셉트로 리뉴얼 한다고 27일 밝혔다. 리뉴얼 제품은 오는 1월 9일 출시된다.
이번 리뉴얼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진행됐다. 리뉴얼 제품은 당류를 사용하지 않고 하이트진로의 98년 양조기술로 진로 본연의 맛을 유지했다. 또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알코올 도수를 16도로 낮춰 깔끔하고 부드러운 목넘김을 한층 강화했다.
지난 2019년 4월 출시한 진로는 매년 판매량이 증가하며 대표 소주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1월~11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 증가했다. 특히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14억병이 판매됐다. 이는 1초당 약 12병이 팔린 셈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소주의 원조로서 시대의 흐름과 트렌드를 리딩하기 위해 진로 리뉴얼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참이슬과 함께 국내 소주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발돋움 하고자 지속적으로 세대와 소통하고 보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진로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좋은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력은 있으나 제품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두꺼비 캐릭터 지적 재산권(IP)를 지원하며 상생경영에 나서고 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