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임직원·가족, 점자 구급함 제작·기부

160여명이 350세트 조립…시각장애인 혼란 방지

입력 : 2022-12-29 오후 1:57:48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GS칼텍스 임직원 및 가족들이 점자 구급함을 만들어 시각장애인에게 기부했다.
 
GS칼텍스는 지난 28일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시각장애인 구급함 지원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점자 구급함은 시각장애인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평면형 구급상자에 상처연고·화상연고·소독제·해열진통제, 의료용 핀셋 등을 넣고 각 약품마다 점자 스티커를 붙여 신속히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가정에서 상비약으로 구비하는 각종 연고, 소독제 등은 비슷한 크기와 형태의 종이케이스에 담긴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구급함 내 약품 상자 및 약품 본체에 각각 점자 스티커를 붙이는 등 시각장애인이 혼동하지 않도록 배려해 제작했다.
 
GS칼텍스는 지난 28일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시각장애인 구급함 지원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 임직원 및 가족들이 160여명이 올 연말 봉사활동으로 점자 구급함 350세트를 가정에서 조립하고 점자 스티커를 붙였다. 구급함들은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순차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GS칼텍스가 2005년 이후 18년째 진행 중인 연말 릴레이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연말 봉사활동에는 12월 한달간 서울·여수·대전·부산 등 전국적으로 15개 프로그램을 통해 400여명이 참여했다.
 
유달리 강추위와 폭설이 잦은 올해 독거노인 가정에 연탄과 겨울철 생필품 세트를 임직원들이 직접 전달했고,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해 GS(078930)타워 구내식당에서 과자와 반찬을 만들고 포장해 취약계층 어르신과 한부모가정 등에 전하기도 했다.
 
여수공장에서는 인근 지역 주민들과 함께 김장 김치를 담가 홀몸 어르신 등 소외이웃에게 전달했다. 또 근방 마을 노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원하며 마을 경로당에 난방유와 쌀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역 물류센터 등 지방 각 사업장에서도 봉사활동의 열기가 뜨거웠다는 설명이다. 김장 봉사활동, 겨울철 생필품 지원, 취약계층 아동 거주 주택 개보수를 했다. GS칼텍스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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