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최근 북한의 무인기 위협에 대한 우리 군의 감시·정찰 요격시스템을 포함한 국내 무기체계 개발 현황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뉴시스 사진)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세계 주요 국가 지도자의 지지율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22%를 기록했다. 주요 22개국 지도자 가운데 22위로, 일주일 만에 다시 꼴찌로 내려갔다.
29일 모닝컨설트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22개국 지도자의 지지율을 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2%로 조사됐다.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주간 집계 기준 지난주와 같은 71%를 기록했다. '잘 모름·무응답'은 7%였다.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의 격차는 49%포인트로 나타났다.
(사진=모닝컨설트 홈페이지 캡처)
이번 조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78%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으로, 지지율은 69%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2%로, 지난주 7위에서 8위로 자리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2%로, 17위에서 21위로 내려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전 세계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매일 국가별로 조사한 뒤 일주일치 평균을 내서 매주 발표한다. 표본 크기는 국가마다 다르며 미국이 약 4만5000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는 500~5000명 수준이다. 오차범위는 ±1~4%포인트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