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비윤리적 약사 행위 일벌백계"

"감기약 대량 판매 이유 여하 불문…무관용 원칙"

입력 : 2022-12-29 오후 7:41:39
대한약사회가 감기약 대량 판매 행위에 대한 일벌백계 원칙을 발표했다. (사진=대한약사회)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대한약사회가 감기약 대량 판매 행위에 대해서는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관용 원칙에 따라 일벌백계한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약사회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감기약 부족 사태로 약국과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약사 직능의 명예를 훼손하고 비정상적인 의약품 판매 행위를 일삼는 회원에 대해서는 약사회 윤리위원회에 징계를 요구하고 관계기관에 고발한다는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약사회에 따르면 하남시약사회는 지난 28일 관내 약국을 대상으로 감기약 대량 판매 행위를 조사한 바 있 있다. 이 과정에서 감기약 대량 판매 행위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하남시약사회는 자체 조사와 제보 등을 통해 계속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약사회는 전체 회원 공지와 공문을 통해 의약품의 대량 판매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약국관리를 당부한 바 있으며, 동일한 사례가 재차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 약국을 대상으로 계도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약국에서 감기약 등 호흡기 질환 치료제를 판매할 경우 증상과 치료 목적에 합당한 적정량 판매를 홍보하고 의약품의 안전한 복용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약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안내한 바 있다.
 
약사회는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의약품 유통질서를 훼손하는 회원에 대해서는 엄중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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