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노동·교육·연금 개혁을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신년사에 대해 경영계가 일제히 환영의 입장을 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일 논평에서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경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금리와 수출 전략을 마련하고, 노동·교육·연금 개혁의 의지를 보여준 점에 적극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또 "새해는 우리 경제가 침체와 반등의 기로에 접어들고 고금리, 공급망 재편 등의 영향이 정점에 달하는 만큼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고, 신산업과 투자의 걸림돌을 없애는 데 정부와 국회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며 "경제계도 위기 속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해 매진하고, 심화하는 사회 문제 해결과 취약계층 보호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경영계는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 과제 추진과 경제 활성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대한민국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에 적극적으로 공감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히 대통령은 3대 개혁 과제 중 노동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는데, 이는 기득권화된 대기업 정규직 노조와 타협 없는 노동 개혁을 완수하고, 법과 원칙에 따른 산업 현장 법치주의 확립을 선언한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경제계는 대통령께서 신년사에서 수출 증진과 미래 전략 기술 개발,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을 강조한 점에 대해 경제난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매우 시의적절한 것으로 이를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논평했다.
이와 함께 "당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 경제의 핵심 동력인 수출을 다시 살리는 데 전력을 다하고, 우리 기업이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울러 3대 개혁의 성공적 추진으로 재도약을 위한 굳건한 체력을 키우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틀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국무역협회도 논평을 내고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세계 경기 침체, 고물가, 공급망 교란이란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 활성화, 기업가 정신 고취, 미래 전략 기술 투자 의지를 밝힌 것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특히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일자리의 원천인 수출이 이번 위기 해결의 돌파구이며, 모든 외교의 중심을 경제에 놓고 수출을 직접 챙기겠다는 올해 경제 정책의 방향은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무협은 "아울러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 중 가장 시급한 노동 개혁은 기업의 자유로운 영업과 생산 활동이 보장될 수 있도록 근로 시간과 임금 체계에 반영한 노동 시장 유연성을 획기적으로 높임으로써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년사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미래 세대의 운명이 달린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가장 먼저 노동 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신년 인사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신년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