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석영 기자] 국민의힘은 새해 첫날 윤석열정부의 '3대 개혁' 뒷받침과 내년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국민의힘은 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지도부, 차기 당권 주자들을 비롯해 당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을 통해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은 어렵더라도 반드시 가야 할 길이다. 여러분께서 든든한 힘이 되어주시라"며 "무한한 기회가 열리고, 약자가 소외되지 않는 자유와 연대가 살아 숨 쉬는 나라. 인권과 노동의 가치가 존중되는 법과 원칙이 바로 선 나라를 당원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3대 개혁이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라며 "이 3대 개혁을 성공적으로 하면 대한민국은 지속 가능한 나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고, 여기에 주춤거리면 우리는 뒤떨어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한해도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3월에 있을 전당대회에서 정말 좋은 지도부를 모시고, 그 지도부가 중심이 되어서 내년 총선에 승리할 수 있는 준비를 제대로 하는 그런 당이 되었으면 좋겠다. 여러분 전부 단합해서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매진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각자의 비전을 제시했다.

 

김기현 의원은 "우리 당이 보수당이 추구해온 가치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그 뿌리를 든든하게 하며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한층 배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3개 개혁을 반드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함께 정당개혁도 해야 할 때"라며 "우리 당이 든든하게 뒷받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앞으로 세 가지 숙제가 더 남았다"며 "총선에서 이기고, 지방선거 그 다음 대선 승리"라고 말했다.

 

조경태 의원은 "초는 작지만 어둠을 밝히는 귀한 물건"이라며 "대한민국이 더 미래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여당이 초처럼 살신성인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흥수 전당대회 선관위원장은 "열과 성을 다해서 공정한 선거를 관리하고 또 흥행도 있을 수 있는 그런 선거를 하겠다"며 "힘이 있는 지도부를 선출해서 우리가 정말로 반밖에 이루지 못한 정권교체를 완전히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석영 기자 ks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