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국내 대표 IT종목들이 애플의 2011회계연도 1분기(2010년10~12월) 실적 전망이 시장기대치를 다소 밑돌면서 추줌하고 있다.
4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애플이지만 내년 회계연도 1분기 전망치는 시장예상치를 다소 밑돈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19일 오전 9시25분 현재 전기전자업종 내에서만 164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차익매도에 나서고 있다.
애플은 지난 4분기 순익이 42억1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70% 급증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그러나 아이패드 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예상실적을 시장 기대에 못미친 수준으로 내놨다.
애플은 오는 2011 회계연도 1분기 순익이 주당 4.80달러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5.03달러에 미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종가상으로 1%대 상승세로 마감했지만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6% 넘는 급락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선 실적 기대감이 그간 주가에 선반영돼 있었다보니 향후 주가흐름에 큰 호재로 작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