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우제창 의원은 19일 기업은행 국정감사 질의서에서 "윤용로 행장의 연임을 위해 등기이사 수를 6명에서 1명으로 감축하는 등 이사회를 무력화했다"고 주장했다.
상임이사는 경영방침에 대한 이사회 의결권을 갖는 중요한 자리로, 은행장 추천을 거쳐 금융위원회에서 임명하며 법률에 의해 3년 임기를 보장받는다.
우 의원은 "통상 상임이사 임명은 은행장이 내부의견 수렴과 공감대를 거쳐 복수로 추천하는 것이 관행이지만, 윤 행장이 임기 5개월을 남겨두고 단독추천 방식으로 은밀하게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6개월 이상 공석이던 상임이사 자리를 특별한 이유없이 은행장 임기 5개월을 남겨두고 특정 인물을 추천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