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9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증시는 약보합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60포인트(0.19%) 하락한 2949.63으로 출발한 이후 조금씩 낙폭을 늘리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씨티그룹이 3분기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데다 연방준비제도의 2차 양적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상승마감했지만, 중국 증시는 그간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작용하는 모습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달 30일부터 7거래일간 상승랠리를 펼친 이후 이틀째 조정을 받고 있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5.89포인트(0.19%) 내린 3091.13포인트로, 상하이B지수는 0.10포인트(0.04%) 내린 271.58포인트로 출발했다.
심천금융보험지수는 씨티그룹의 호실적발표에도 0.41% 하락세로 출발했다.
부동산주들의 흐름이 지지부진하다. 상하이부동산지수는 1%넘게 하락하며 9거래일만에 하락반전했다. 심천부동산지수도 1%넘게 내리고 있다.
전날 중국 광주시가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가구당 주택구매를 한 채로 제한하는 등 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투기 억제책을 내놓은 데다, 그동안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하이대기업지수는 1%넘는 하락세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