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주요 그룹 총수들과 최고경영진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에 총출동했다.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최대 규모로 열리는 기술 전시회인 만큼 혁신 제품 동향과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고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6일 재계에 따르면 4대 그룹 총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CES 현장을 찾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글로벌 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팜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 글래스를 써보는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사진=SK)
특히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현장을 찾아 복합 생체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인 SK바이오팜의 스마트 글래스를 써보며 관심을 표했고 SKT의 도심항공교통(UAM) 가상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3분간 직접 체험에 나서기도 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오른쪽)이 CES 2023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 퀄컴 CEO와 만나 양사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SK하이닉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역시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 퀄컴(Qualcomm) CEO와 만나 양사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 사장, 노태문 MX사업부장 사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과 더불어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최윤호
삼성SDI(006400)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009150) 사장 등 전자 계열사 CEO들도 현장을 찾았다.
올리버 집세 BMW 회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3'에서 삼성전자 전시관을 찾아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하만 전장 기술을 관람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
특히 한종희 부회장은 삼성전자 전시관을 찾은 올리버 집세 BMW 회장과 만나 전장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분주한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CEO 사장(오른쪽 첫 번째) 등 LG전자 경영진이 차세대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와 NFT 기술로 만든 디지털 가상신발 ‘몬스터 슈즈’로 꾸민 전시존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의 경우에는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류재철 H&A사업본부장 사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부사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부사장 등이 현장을 찾았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등도 전시관을 방문했다.
정기선(오른쪽) HD현대 사장과 조엘 마이어스 미국 기상예보 서비스 기업 아큐웨더 창업자&최고경영자(CEO)가 포춘 브레인스톰 테크 디너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HD현대)
정기선
HD현대(267250)(옛 현대중공업)사장도 '포춘(Fortune) 브레인스톰 테크 디너'에 참석하는 등 글로벌 테크 기업 경영진들과의 미래 사업 논의에 나섰다. 이외에도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사장, 이동욱 현대제뉴인 사장, 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이 현장 경영 행보에 나선 상황이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