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TV 화면에 QR코드를 통한 와이파이(WiFi) 접속 기능을 적용합니다.
25일
LG유플러스(032640)에 따르면 QR코드 와이파이 접속 기능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카메라로 와이파이 공유기의 식별값(SSID)과 비밀번호가 연결된 U+tv 화면 속 QR코드를 촬영하면 자동으로 홈 와이파이에 접속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최근 벽걸이 TV 뒤쪽에 공유기를 설치하는 가정이 점차 증가하는 상황에서 와이파이에 접속하기 번거롭다는 이용자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QR코드 와이파이 접속 기능을 개발했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입니다. 지금까지는 집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와이파이에 접속하려면 공유기 겉면에 부착된 식별값과 비밀번호를 확인해 입력해야 했습니다.
25일 LG유플러스 직원이 U+tv 속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해 WiFi를 연결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이에 따라 UHD2, 3, 4 또는 사운드바 블랙 셋톱, 그리고 U+인터넷 와이파이6 공유기를 사용하는 이용자는 리모컨에서 옵션 버튼을 눌러 ‘와이파이 정보보기’ 메뉴에서 QR코드 와이파이 접속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와이파이5(구형 AP모델) 공유기도 올해 상반기 내에 서비스 지원을 위한 소프트웨어 원격 업데이트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여러 개의 공유기를 사용하는 댁내 와이파이 서비스 커버리지를 넓혀주는 이지메시 R2를 ‘기가 와이파이6’ 공유기에도 적용했습니다.
이지메시 R2는 네트워크 관리 및 제어 인증 표준기술입니다. 여러대의 공유기를 하나로 사용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댁내 무선 커버리지를 넓혀줍니다. 다수의 무선 단말이 연결돼도 안정적으로 무선 성능이 나오도록 원활한 핸드오버를 제공하고 하나의 공유기에 연결이 집중돼 부하가 가지 않도록 단말을 재배치하는 기능이 제공됩니다.
송대원 LG유플러스 홈서비스개발Lab장은 “홈 와이파이에 대한 고객의 불편을 줄이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QR코드 연결과 같은 기능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면서 “LG유플러스는 글로벌 무선 사업자 단체인 WBA에 가입해 와이파이 최신 기술동향을 반영하고 글로벌 전문가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집안 어디서나 끊김 없는 이용환경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