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0일 오전 하락흐름을 이어가던 중국증시가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14분쯤 상승반전하면서 오름폭을 늘리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9.59포인트(0.65%) 오른 3021.42포인트를 기록하면서 3000선을 재탈환했다.
중국의 금리인상이 인플레이션을 다스리고, 자산 거품을 억제해 중국 경제를 안정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
중국 소비관련주들을 중심으로 지수가 오르고 있다. 강회자동차가 5.01%, 상하이자동차가 4.22% 급등했다. 백주생산업체인 귀주마대가 3.26%, 청도맥주도 2.08% 상승중이다.
금융주들도 강세다. 화하은행과 초상은행이 2% 넘게 오르고 있고, 중국민생은행도 1%대 상승중이다.
중국인수생명은 미래애셋증권이 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내놓으면서 4%넘게 뛰었다.
부동산주들은 여전히 하락세다. 폴리부동산이 5.01%, 차이나반케가 4.52% 내리고 있다.
장링 상하이리버펀드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금리인상이 유동성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지 않다"며 "중국 정부가 내수 촉진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소비관련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