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LG전자(066570)는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 21조8575억원, 영업이익은 69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프리미엄 가전과 TV 사업이 전반적으로 부진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7% 급감했습니다.
매출은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불구하고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LG전자 측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글로벌 거시경제 상황 악화에 다른 가전 수요 감소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3845억원, 236억원입니다.
TV 사업담당인 HE(홈 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조4917억원, 영업손실은 1075억원으로 전분기(-554억원) 이어 적자가 지속됐습니다.
전장 사업 담당인 VS(비히클 컴포넌트 솔루션)사업본부 매출액은 2조39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도 302억원으로 전분기(961억원)에 이어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B2B(기업간거래) 사업담당인 BS(비즈니스 솔루션)사업본부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 각각 1조2492억원, 77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LG전자 본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 게양된 LG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사진=연합)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