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샘 스미스와 킴 페트라가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의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수상자로 호명됐습니다.
6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제65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서 해당 부문은 샘 스미스와 킴 페트라의 'Unholy'가 받았습니다.
올해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이 부문에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샘 스미스와 킴 페트라 'Unholy'를 비롯해 아바의 'Don't Shut Me Down', 카밀라 카베요와 에드시런의 'Bam Bam', 포스트 말론과 도자캣의 'I Like You' 등 쟁쟁한 후보들이 경합했습니다.
샘 스미스와 킴 페트라는 무대에 올라 "언젠가 이런 일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다"며 "우리의 음악이 성소수자들(LGBT)에게 영감을 줄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최초 성소수자들의 공동 수상이란 기록도 새겼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3년 연속 무대를 꾸미고 후보에 올라왔으나, 아쉽게 다음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그간 그룹은 2020년 릴 나스 엑스와 합동 무대를 시작으로 2021년 '다이너마이트' 단독 무대, 2022년 '버터' 단독 무대로 흐름을 이어왔습니다.
샘 스미스, 킴 페트라가 공동 수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AP/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