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수소 사업 해외로 확대

남호주 주정부와 '산업 육성' 맞손

입력 : 2023-02-09 오후 1:50:38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두산퓨얼셀(336260)이 해외로 수소 사업을 확대합니다.
 
두산퓨얼셀은 9일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남호주 주정부, 두산(000150) 자회사 하이엑시엄(Hyaxiom)과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형락 두산퓨얼셀 사장, 제후석 부사장과 남호주 주정부를 대표해 샘 크래프터(Sam Crafter)수소발전청 최고경영자가 참석했습니다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친환경 수소와 파생 제품 생산 전문 지식 교류 △수소 수출 관련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 수립 △미래 탈탄소 가속화 프로젝트 수행 △친환경 수소 공급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한 내수 시장 개발 등을 추진합니다.
 
남호주는 지난해 기준 전력생산량 중 약 68%인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100%로 높이겠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한 뒤 인프라 확대를 위한 법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남호주는 250MW 규모의 수전해 시설과 200MW 규모의 수소발전소, 수소저장시설 등을 구축하기 위한 계획과 일정을 수립했습니다.
 
정형락 두산퓨얼셀 사장은 "호주는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친환경 에너지원이 풍부해 이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이 쉽고 가격경쟁력도 높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호주에서의 수소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협약식이 끝나고 두산퓨얼셀 정형락 사장(왼쪽 둘째)이 제후석 부사장(왼쪽 셋째), 남호주 수소발전청 샘 크래프터 최고경영자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두산)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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