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유홍림 서울대 총장 임명장 및 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위촉장 수여식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세계 주요 국가 지도자의 지지율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22%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22개국 지도자 가운데 22위로, 지난주 21위에서 다시 꼴찌로 내려갔습니다.
10일 모닝컨설트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22개국 지도자의 지지율을 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2%로 조사됐습니다.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주간 집계 기준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한 71%를 기록했는데요. '잘 모름·무응답'은 7%였습니다.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의 격차는 49%포인트로 나타났습니다.
(사진=모닝컨설트 홈페이지 캡처)
이번 조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78%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2위는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으로, 지지율은 60%였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0%로 8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1%로 21위에 자리했습니다.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은 21%로, 윤 대통령(22%)보다 낮았지만, '지지한다'(21%)는 응답과 '지지하지 않는다'(67%)는 응답의 격차가 윤 대통령보다 적어 2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전 세계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매일 국가별로 조사한 뒤 일주일 치 평균을 내서 매주 발표합니다. 표본 크기는 국가마다 다르며 미국이 약 4만5000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는 500~5000명 수준입니다. 오차범위는 ±1~4%포인트입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