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코스피지수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상승마감에 성공했다. 코스피시장은 장중 한 때 개인과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도폭을 확대하며 프로그램 매물이 현물지수를 뒤흔들었다.
그러나 막판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매수세로 전환하며 지수역시 상승 전환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5포인트(0.23%) 오른 1874.69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78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78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장중 내내 순매도하다 장 막판 순매수로 전환해 총 107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70계약, 1150계약 매도우위를 나타냈고, 기관은 1550계약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4429억원, 650억원 매도물량이 쏟아져 나오며 총 5079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75% 상승률을 기록했고, 전기전자업종(1.86%)이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뒤이어 운송장비(1.13%), 제조업(0.92%), 서비스업(0.8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중국의 금리인상 여파로 건설업(-2.37%)과 증권(-2.05%), 금융업(-1.64%), 은행(-1.4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5포인트(0.47%) 오른 522.66포인트에 마감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