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제일기획(030000)이 4분기 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과 국세청 세무조사 소식이 나오며 하락세다.
22일 오전 9시8분 현재 제일기획은 전날보다 400원(3.07%) 떨어진 1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증권가는 제일기획이
삼성전자(005930) 마케팅 대행의 비중이 줄어들며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요 광고주인 삼성전자의 마케팅 활동이 브랜드 마케팅보다는 제품 마케팅으로 집중되면서 제일기획 대행 비중이 축소되면서 3분기 실적이 시장추정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4분기는 삼성전자의 해외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는 시기이고, 종합편성채널과 민영미디어렙 도입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면서 “다만 이는 매번 나왔던 얘기라는 점에서 새로울 게 없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해외 스폰서십 매출의 이탈과 이에 따른 외형 성장 둔화, 작년 4분기 법인세 환입으로 인한 특히 좋았던 실적 등을 감안할 때 단순히 4분기가 성수기여서 올해도 좋다는 식으로 접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달 초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제일기획 본사에 조사반을 파견,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이 또 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