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개인정보 유출 고객 대상 유심 무료 교체 시작

입력 : 2023-02-19 오전 9:00:0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20일부터 개인 정보가 유출된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무료 교체를 시작합니다. 지난 16일 고객들의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발표한 사이버 안전혁신안의 일환입니다.
 
해당 고객들은 가까운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신분증만 제시하면 모바일 유심을 무상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유출 안내를 받은 고객들은 20일부터 즉시 가능하고, 개인정보 유출에 해당되지 않는 고객도 오는 다음달 1일부터 홈페이지 접수를 통해 매장에서 유심 교체가 가능합니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LG유플러스)
 
고지를 받은 알뜰폰(MVNO) 고객도 동일하게 20일부터 알뜰폰플러스 매장에서 유심 교체를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서울 합정점, 서울 동대문점, 인천 작전점, 대전 문화점, 광주 동광주점, 부산 서부산점을 비롯해 3월 초에 새롭게 여는 대구 상인점, 분당 야탑점까지 더해 전국 6개 매장에서 지원합니다. 해당 매장과 거리가 먼 고객들은 3월1일부터 홈페이지 접수를 통해 택배로도 유심을 받아 교체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제3자가 유심을 복제하는 건 어렵지만, 만에 하나 있을 고객들의 불안 요소를 해소하고자 전고객 유심 무상 교체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뿐만 아니라 현재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망 접속 단계에서 심스와핑(SIM Swapping) 여부를 판단하고 차단하는 기능도 개발·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고객센터와 고객정보보호센터를 통해 정보 유출 관련 상담과 문의도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 16일에는 디도스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PC방 고객을 위한 피해지원센터도 개설했습니다. 피해 내용은 유선을 통해 접수할 수 있고, 홈페이지에서는 24시간 내내 신청이 가능합니다. 인터넷 접속 오류를 겪은 개인 고객들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추후 순차적인 지원을 받게 됩니다. 
 
LG유플러스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U+스팸전화알림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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