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일본증시가 G20회의를 앞두고 환율움직임에 주목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25.13엔(0.27%) 상승한 9401.61로 개장한 후 9시26분 20.53엔(0.22%) 오른 9397.01을 기록 중이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경제지표 개선으로 경기회복세에 대한 낙관론이 고조돼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며 일본증시도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또한, 기술적지표상 일목균형표 구름대 하단이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해주고 있는만큼 상반기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한 개별종목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오후에 개막하는 20개국(G20) 재무 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눈앞에 다가와, "환율 하락 경쟁"을 둘러싼 각국의 논의를 지켜보려는 분위기가 감돌고있어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다.
파이오니아가 3.28%, 미쓰이상선이 2.36%, 히타치조선이 1.75%, 미즈호증권 1.63%, 아사히맥주 1.29%, 파나소닉 1.18%, 태평양금속이 1.15% 상승한 반면, 인펙스폴딩스 1.27%, 소니 0.96%, 닛산자동차 0.96%, 혼다자동차가 0.75% 하락세다.
특히, 도시바는 상반기 순익 전망치를 기존 예상치보다 170% 상향조정시킨 270억엔에 달할 것이라는 발표에도 0.49% 내렸다.
업종별로는 해운 1.68%, 부동산 1.17%, 증권 0.67%, 은행 0.66% 건설업종이 0.57% 오른 반면, 광업 1.14%, 수송용기기 0.43%, 철강업종은 0.26% 내렸다.
전문가들은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가 개막돼 환율개입을 기대할 수 없고, 중국의 금리인상 이후 외국인의 비중축소 움직임에 일본투자자들이 예민해 있어 위로도 아래로도 방향성을 갖지 못한 답답한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환율 노려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닛케이 평균은 9400 엔 부근에서 일진일퇴가 예상된다"는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