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지은 기자]
삼성화재(000810)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본에어'를 운영하는 (주)모비에이션, 항공운항 전문 회사 (주)유아이헬리제트와 함께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서울 서초구 삼성화재 본사에서 열린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최재봉 삼성화재 부사장과 신민 모비에이션 대표, 임성의 유아이헬리제트 부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삼성화재와 모비에이션, 유아이헬리제트는 △도심 항공 및 항공운송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항공정비산업, 보험 등 서비스 분야에 대한 공동사업 개발 및 운영 △신규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위한 경영정보 및 노하우 공유 등을 함께할 계획입니다.
삼성화재는 "지난 2년간 도심 항공 모빌리티 관련 보험 시장 분석을 통해 안정적으로 헬기를 운영 중인 유아이헬리제트와, 관련 업계에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모비에이션과 함께 손을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비에이션은 지난 2일 국내 최초 도심 항공 모빌리티 플랫폼 '본에어'를 출시했습니다. 본에어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편하게 에어택시를 예약하고, 헬리콥터로 도심 간 이동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현재는 안전성이 검증된 헬리콥터를 통해 3월 중 베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향후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가 상용화 되면 바로 전환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닦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모빌리티 전반에 걸친 사업 확장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유아이헬리제트는 유·무인 항공운항 전문 회사로 헬기 사업, 드론 신사업 등을 운영 중입니다. 자체 보유한 헬기를 통해 응급 의료 지원 사업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작년 9월 모비에이션과 맺은 업무 협약으로 유아이헬리제트가 보유한 헬기와 전문 인력을 본에어에 적용해 협업할 예정입니다.
이번 협약과 함께 삼성화재는 모비에이션의 '본에어' 서비스를 통해 구축된 인프라와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심 항공 모빌리티 관련 보험 상품 개발에 착수합니다.
최재봉 삼성화재 부사장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 시장은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각국에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 및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미래 성장 동력인 UAM 시장 선점 및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삼성화재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 보험 플랫폼 '본에어'를 운영하는 (주)모비에이션, 항공운항 전문 회사 (주)유아이헬리제트와 함께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사진= 삼성화재)
허지은 기자 hj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