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분기 영업익 1761억..전년比 40%↑

매출, 순이익 전년비 3%↓, 42%↑

입력 : 2010-10-22 오전 10:56:05
[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조2741억원, 영업이익 1761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액은 원화 강세로 인한 해외 매출 감소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0.4% 증가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률도 7.7%를 기록, 1분기(6.0%)와 2분기(6.2%) 수치를 상회했다.
 
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와 지분법평가이익, 이자비용의 경감 등으로 460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 3242억원보다 42%가 증가했다.
 
3분기 신규수주는 5조4945억을 달성해 누계수주 16조18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액(15조6996억원)를 넘어선 수치이며 연말까지 20조원 이상 수주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건설의 올해 9월말 현재 누적수주 잔고는 55조7625억원에 이르러 현 매출기준으로 5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영업실적 호조와 재무건전성 개선으로 9월말 현재 차입금은 지난해 말 9727억원에서 9430억원으로 줄었으며, 9385억원의 현금을 확보해 안정적인 유동성 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threecod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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