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중통령 김기문 “초심 잃지 않겠다”

중기중앙회 정기총회서 27대 회장 당선
임기 2027년 2월까지···“소통하며 공약 실천”

입력 : 2023-02-28 오후 1:02:49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27대 회장직에 당선돼 4년 더 임기를 이어갑니다.
 
중기중앙회는 28일 여의도 중기중앙회관에서 61회 정기총회를 열고 김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습니다. 이로써 김 회장은 2007년 3월~2015년 2월 23·24대, 2019년 2월~2023년 2월 26대에 이어 네 번째 회장직을 맡게 됐습니다. 김 회장 임기는 2027년 2월까지입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28일 61회 정기총회를 마치고 27대 회장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범종 기자)
 
김 회장은 "여러분들께서 저의 지난 임기 4년과 과거 8년의 노력을 믿어주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그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이번 임기도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을 위해 다시 한 번 열심히 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정책을 만들다 보면, 법을 만들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미흡한 부분은 가다듬고 보완입법을 하는 데 몇 년이 걸리기도 한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공약을 실천해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중기중앙회장은 경제 5단체장의 하나로 부총리급 의전을 받습니다. 중기중앙회장 연임은 한 번만 할 수 있지만 중임 횟수 제한은 없습니다.
 
그간 김 회장은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와 기업승계 사전증여 과세특례 한도 상향조정, 중기중앙회 위상 강화 등을 업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김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납품단가 연동제 관련 보안입법 추진과 기업승계 요건 완화,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고도화 지원,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채널 도입, 중기 전용 전기 요금제 도입, 협동조합 공동사업 지원 신규 자금 1000억원 조성 등을 공약했습니다.
 
김 회장은 1955년 충북 증평에서 태어나 1988년 시계·주얼리 회사 로만손(현 제이에스티나)을 창업했습니다. 이후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초대 개성공단기업협회장, 국세행정위원장, 관세행정발전심의위원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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