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올해들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타법인 출자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역량 강화 내지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위한 인수.합병(M&A) 등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타법인 출자 총액은 17조553억원으로, 전년동기 9조504억원 대비 88.45% 증가했다.
건수로도 132건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118건)에 비해 11.86% 증가했으며, 1개사당 출자금액 평균 역시 1579억원으로 71.00% 늘었다.
이와 동시에 가지고 있던 타법인의 출자지분을 처분한 규모 역시 소폭 증가했는데, 총 5조2474억원을 처분, 전년동기대비 6.36% 증가했다.
통상적으로 기업재무상황이 나아지고 자금조달 상황이 양호할 때 출자는 늘고 처분 규모는 줄어드는 만큼, 풍부한 '실탄'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등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