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골프존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국내외 하드웨어 판매와 온라인 서비스 매출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골프존은 올해 미국에 본격 진출해 새로운 형태의 매장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존(215000)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61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487억원으로 38% 상승했으며 당기순이익도 46% 상승한 111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4년간 골프존은 매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월21일 미국 뉴욕 팰리세이드센터에서 골프존소셜 1호점 오픈 기념식이 진행됐다. (사진=골프존)
골프존에 따르면 전체 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국내외 하드웨어 판매와 온라인 서비스의 매출 증가가 실적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온라인 서비스 매출의 경우 가맹점인 골프존파크 매장 수 및 스크린골퍼 수 증가로 인한 플레이 라운드 수의 지속적인 증가세에 힘입어 호실적에 기여했습니다.
특히 미주시장의 본격 진출과 함께 해외사업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적이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중국 매출액은 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상승하며 큰 성장을 보였고, 일본 역시 매출액 195억원으로 성장했습니다.
골프존은 올해 국내외 시장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2월21일(한국시간) 골프존은 미국 뉴욕 팰리세이드센터에 복합 골프문화시설인 '골프존소셜 1호점'을 열고 미주 시장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섭니다.
골프존이 미국 현지화 전략을 적용해 새롭게 제시한 매장인 '골프존소셜'은 동반자들과 식음료를 즐기면서 자유롭게 스크린골프 게임을 할 수 있는 스포츠펍 콘셉트의 복합 골프문화공간입니다. 골프존은 골프존소셜 1호점 오픈을 기점으로 올해 미국 뉴욕주 내에 지속적인 매장 개장을 목표로 글로컬라이제이션(세계화+현지화) 전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12월 미국에 첫 매장을 출점한 골프 드라이빙 레인지(GDR)시스템을 활용한 아카데미 매장인 '골프존레인지'도 올해 상반기 2호점 신규 매장을 출점할 계획입니다. 골프존레인지는 골프존의 골프 선수 육성기관인 골프존레드베터(GLA)의 커리큘럼을 활용한 레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매장 전 타석에 골프존의 GDR 플러스가 설치돼 정교한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한편, 글로벌 토털 플랫폼 기업 골프존은 현재 일본 400여 개, 중국 200여 개, 미국 100여 개, 베트남 40여 개, 기타 국가 90여 개 등 약 830여 개의 글로벌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박강수 골프존 대표는 "지난 22년간 집대성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의 스크린골프 매장인 '골프존소셜'을 선보일 수 있게 돼 무척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골프존은 올해 글로컬라이제이션 전략과 해외 사업 집중 투자를 통해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골프존의 독보적인 골프시뮬레이터 기술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