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이 지난해 3월10일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미국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일본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협력 파트너'라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해 "우리는 이 비전을 매우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기념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공유하는 가치를 바탕으로 일본과 더 협력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에 대한 비전을 분명히 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 "우리는 한국, 일본과의 3자 협력이 21세기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최근 몇 달간 양국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박수를 보낸다"면서 "우리는 한일 양국이 과거사 이슈를 치유와 화해를 촉진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길 권고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한미일 3국 협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에 "우리의 동맹국들이 서로 간 해결하기 위해 논의해야 할 문제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우리는 최근 몇 달 동안 한일 양자 간 맥락에서 보아온 진전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생산적인 방법을 찾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