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울산, 세계 최고 첨단산업 혁신허브로…적극 지원"

울산 경제인들과 간담회…"울산, 우리 수출경제에 중추적 역할"

입력 : 2023-03-09 오후 5:46:53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울산 남구 울산항만공사에서 열린 울산 경제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울산 경제인들과 만나 "울산이 세계 최고의 첨단산업 혁신허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울산항만공사에서 울산 지역 경제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울산은 1962년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이후 60여년 동안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국가기간산업을 이끌어왔고 우리 수출의 13%를 책임질 만큼 국가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새로운 지방시대, 지역발전의 핵심은 기업의 지방 투자를 촉진해 좋은 일자리를 충분히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울산 경제인들은 지역별 전기요금차등제 도입, 그린벨트 해제, 조선업 인력 확충, 중소기업 석박사 인재 확보, 설비투자 세액 공제 확대 등을 건의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지역 경제인들 민원은 산업부와 중소벤처기업부에 전달하면, 속도감 있게 점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는 "지난 10개월간 한미관계, 한일관계를 포함한 외교 정책 방향, 공무원들의 생각은 많이 바뀌었지만, 국민과 기업이 생활과 사업에서 느끼는 변화를 체감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국민이 노력을 통해 얻은 정당한 보상을 부당한 세력에게 뺏기지 않고, 기업들은 사업하기 좋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평소 강조해온 노조개혁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울산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권명호·이채익·서범수·박성민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울산이 지역구인 김기현 신임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또 우동기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 총장 등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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