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가 지난 2021년 9월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5일 첫 만남을 가집니다. 김 대표가 취임 인사 차 이 대표 측에 방문을 제의하며 성사됐습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4일 M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김 대표께서) 회동을 추진하셨고 제안을 하셨다"며 "(김 대표가) 새로 당선됐으니 그쪽을 예방하는 형식으로 하지 않겠나"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가 이 대표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 8일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이후 일주일 만입니다. 김 대표와 이 대표는 이날 첫 상견례에서 민생 과제 회복을 위한 여야 협치를 서로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021년 9월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공세에 나선 김 대표(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봉고파직(관가의 창고를 봉하고 파면함)에 더해서 남극 지점에 위리안치(죄인을 귀양 보내 울타리를 치 집에 가둠)를 명하겠다"고 날을 세운 바 있습니다.
김 대표는 당대표 경선을 펼쳤던 안철수 의원과 전날 만났고, 이날 황교안 후보와도 만날 예정입니다. 김 대표는 전날 새로 꾸려진 지도부들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과 만찬을 나눴습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