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마케팅' 뜨자, 관련 단체·모임도 '봇물'

입력 : 2010-10-25 오전 11:15:05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트위터·페이스북 등 SNS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이 업계의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SNS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컨설팅하거나 연구하는 모임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시장이 아직 SNS 보급이 활성화되는 단계여서, 좀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SNS 기반의 마케팅 기법에 대한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연구소’는 지난 7월 페이스북에 오픈한 이후 불과 3개월만에 회원수가 2300명을 넘어섰다.
 
SNS 마케팅에 관심이 많은 개인 자영업자나 소셜미디어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이 주 회원으로, 앞으로 전문적인 컨설팅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게 소셜미디어연구소의 설명이다.
 
소셜미디어연구소가 구상하는 SNS 컨설팅 분야는 '소셜 기반의 1인 출판', '소셜 기반의 1인 미디어', '퍼스널 브랜딩(개인 브랜드 구축)' 등이다.
 
김지현 소셜미디어연구소장은 “한 전문매체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매체가 시설제공과 대외협력을 맡고 연구소는 커리큘럼과 콘텐츠를 제공해 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SNS 마케팅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뉴미디어 전문가들이 중심이 돼 다음달 웹진 형태로 창설을 준비 중인 컨설팅 클럽도 있다.
 
'온라인미디어인사이트&리뷰'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질 이 모임은 크게 세 영역으로 컨설팅과 세미나를 구상하고 있다.
 
단체 관련자인 이승훈 누리터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온라인 마케터 대상의 SNS 마케팅 강연, 언론관계자나 언론입사 희망자 대상 뉴미디어 저널리즘 강연,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SNS 관련 교양강의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직 베타뉴스 대표이사가 만든 ‘소셜미디어랩’은 SNS 전문가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스터디그룹이다.
 
SNS 관련 전문강사나 SNS 전문 마케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주 회원인 소셜미디어랩은 다음달부터 한달에 2번씩 SNS 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인터넷 이용자 10명 중 6명이 SNS를 사용한다.
 
또 삼성SDS는 최근 2011년 메가트렌드 1위로 '소셜 비즈니스'를 꼽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SNS 기반 마케팅은 멀지 않아 강력한 온라인 마케팅 방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미 외국에선 SNS 기반 마케팅이 전문화됐다"며 "곧 우리나라도 이런 경향을 따라가게 될 것인만큼 SNS 관련 단체들의 역할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최용식 기자 cys7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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