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무현재단)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유시민 작가가 20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책임자였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출신 이인규 변호사가 출간한 회고록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누가 노무현을 죽였나>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노무현재단 관계자는 이날 오전 <뉴스토마토>와 한 통화에서 “오늘(20일) 오후 6시 30분 유 작가가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이 편성한 긴급 특별 방송인 <이인규의 ‘글로리’ 정치검사의 2차 가해 공작>에 출연한다”고 말했습니다.
재단에 따르면 이날 유 작가는 재단의 이사를 맡은 조수진 변호사와 함께 60분간 이 변호사의 회고록을 두고 대담을 나눕니다. 이번 방송은 이 변호사 회고록에 담긴 내용을 살피고 이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는 형식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유튜브 댓글창 등을 통한 질의응답은 진행되지 않습니다.
이 변호사는 지난 18일 출간한 회고록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가 모두 사실이라는 취지로 주장하며 당시 변호인이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에 노 전 대통령 서거의 책임 상당 부분을 돌렸습니다. 이에 대해 야권과 재단은 이 전 부장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재단은 지난 17일 “노 전 대통령 서거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정치검사가, 정치공작의 산물이며 완성되지도 않았던 검찰 조서를 각색해 책으로 출판한 것은 고인과 유족을 다시 욕보이려는 ‘2차 가해’ 행위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