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21일 대구시에서 열린 지역협의회 출범식과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통합위원회 제공)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역사적으로 어렵고 혼란스러운 순간마다 보여준 250만 대구시민들의 저력과 경제 성장 과정에서 보여준 헌신으로 국민통합의 시대가 더욱더 앞당겨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민통합위와 대구광역시·시의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협의회를 가진 자리에서 "지역사회의 통합 기반을 강화하고 소통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17개 시도·시도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협의회를 출범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국민통합위원회와 대구광역시·시의회는 이날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국민통합 증진을 위한 정책·사업 추진, 조례 규칙 제정, 지역협의체 구성 설치·운영 협조, 지역 간 연계 교류 프로그램 추진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협의회에서 함께한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붉은 점퍼를 입고 계신 모습을 봤는데 상당히 반갑다"며 "정치입문 할 때 처음으로 인터뷰 한 프로가 제가 진행한 '김한길과 사람들'이였는데, 당시 모래시계라는 드라마가 한창 인기가 있을 때 실제 모델이라 해서 국민적 관심을 모았고, 상당히 인기가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전국적으로 거물 정치인 되셨는데, 고향인 대구에서 시정을 이끌고 계신 모습을 보니까 참 보기가 좋다"며 "머지않아 중앙 정치 무대에서 더 큰 일을 하실 날을 기대하고 있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