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25일
SK네트웍스(001740)가 추진하는 브라질 철광석 개발기업 지분인수 사업에 5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브라질 내 철광석 광산 개발사업 참여와 장기구매 권리 확보를 위해 현지 대표적 철광석 업체인 MMX社의 유상증자 참여를 통한 지분(15%) 인수를 추진중이다.
MMX사는 브라질과 칠레에 각각 3개와 1개의 철광석 광산을 보유한 철광석 개발 전문기업으로 브라질 동종 업계 내 7위 규모 기업이다.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SK네트웍스와 MMX社 간 지분인수 본계약이 체결됐다.
이에 수출입은행이 지분 인수에 필요한 총 소요자금 7억달러 중 71%인 5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는 것.
이번 지분 인수로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2009년도 수입물량의 약 21%에 달하는 연간 최대 900만톤 규모의 철광석을 약 30년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또 우리나라의 철광석 자주개발률도 현행 14.2%에서 2011년 35.6%로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중국, 일본에 이어 2009년 4208만톤을 수입하는 세계 3위의 철광석 수입국으로 총 소요물량의 99%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주요 자원 안정적 확보와 자주개발률 제고를 위해, 우리 기업들이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M&A, 지분투자 등을 통한 해외자원 개발사업에 대하여 더욱 적극적으로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