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코스피지수가 1910선대 중반으로 올라서며 재차 연고점을 경신했다. 외국인이 하룻새 5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2000선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지난 주말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경쟁적 통화절하를 자제키로 합의하면서 중국과 미국에서 촉발된 환율전쟁의 긴장감이 해소된 것이 외국인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주말대비 18.40포인트(0.97%) 오른 1915.7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505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08억원, 1688억원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435계약 순매도세, 기관은 312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1851억원 순매수했다.
비차익거래는 1056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며 총 7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운송장비가 4% 넘게 올랐으며, 증권과 기계도 2~3%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과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통신 등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14개 등 51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등 323개 종목은 하락했다. 5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유지했지만, 기관의 매도 물량이 커 상승폭이 제한됐다. 코스닥 지수는 2.74포인트(0.52%)오른 525.86으로 마감했다.